보복살인 가는 줄 알면서
아들포함 갱단원 태워줘
자신의 아들을 포함한 10대 갱단원들을 차에 태우고 가 이웃에 사는 13세 소년을 보복 살인하도록 도와준 무심한 30대 엄마가 경찰에 체포, 기소됐다.
롱비치 경찰서는 최근 호세 카노(13)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10대 갱단원 7명과 갱단원의 엄마인 에바 데일리(30)를 살인 등 혐의로 체포해 기소했다고 10일 발표했다.
카노 살인사건과 관련해 기소된 유일한 성인인 데일리에게는 100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고 유죄가 인정될 경우 데일리와 14~17세의 `LMS’ 갱단 소속 청소년들은 각각 징역 25년형이 선고될 전망이다.
경찰에 따르면 데일리는 지난달 25일 오후 9시께 14세의 아들을 포함한 7명의 갱단원을 차에 태우고 롱비치 14가 공원으로 데려갔다.
갱단원들은 앞서 시비를 벌였던 `LT’라는 갱단 소속의 카노군을 발견해 집단 폭행한 뒤 흉기로 가슴 부위를 여러 차례 찔렀고 카노군은 곧바로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조사 결과 6개월 전 사건이 발생한 지역 인근으로 세 아들과 함께 이사해 온 데일리는 아들 등이 보복하기 위해 공원을 찾아간다는 사실을 알고도 차에 태워 현장에 데려다 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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