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부 주도 첫 서비스
내년 3월 시 전역 확대
전 주민들에게 무선 인터넷 접속 네트웍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도시가 남가주에 생겨났다.
시정부가 주도해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해 주목을 받고 있는 곳은 바로 리버사이드시로 지난 10일부터 다운타운 지역을 중심으로 한 무료 무선 인터넷 네트웍을 출범시켰다.
시정부가 주민들과 관내 비즈니스를 위해 무선 인터넷 네트웍을 구축, 운영하고 있는 도시들은 전국적으로 300여군데 정도 되는데, 이들은 무선 네트웍에 접속하는데 월 수수료를 부과하거나 특정 장소에서 접속하는 경우에만 무료 이용을 허용하고 있지만 리버사이드의 경우 시 전역에서 모든 주민들에게 전면 무료 접속 서비스를 실시한다는 것이다.
시정부는 리버사이드를 첨단 기술로 무장된 비즈니스 친화적 환경을 갖춘 대표적 도시로 자리매김하기 위해 ‘스마트 리버사이드’라 불리는 이같은 서비스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리버사이드는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무료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를 우선 다운타운과 헌터 테크놀러지 팍, 애덤스 오토센터 등 3개 지역에서 실시하고 내년 3월까지 시 전역으로 확대해 약 55평방마일 지역을 커버한다는 계획이다.
리버사이드의 무료 무선 인터넷 서비스를 이용하면 1.5인치 크기의 광고 메뉴가 화면에 뜨지만 다이얼업 접속보다 10배 정도 빠른 초당 512킬로바이트의 속도로 접속을 할 수 있다고. 이보다 빠른 초당 1메가바이트의 속도를 이용하려면 하루에 8달러 또는 일주일에 16달러의 접속료를 내고 선택할 수도 있다.
리버사이드는 또 별도의 무선 인터넷 네트웍을 구축해 공무원들이 원격 업무를 볼 수 있도록 하고 경찰관들이 보다 신속히 범죄관련 기록을 조회하고 순찰차의 카메라로 찍은 동영상을 본부와 실시간으로 송수신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시 업무와 치안 개선에도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이같은 무료 무선 인터넷 접속 서비스에 대해 주민들은 크게 반기는 분위기다.
자신의 랩탑을 들고 리버사이드 다운타운에서 시험 사용을 해 본 주민들은 “아직 널리 알려지지는 않았지만 무료로 인터넷을 검색하고 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어 많은 사람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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