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해 24억 처방전중
1억1,800만건 해당
두번째는 혈압강하제
미국에서 가장 많이 처방되는 약은 항우울제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지난 2005년 한 해 동안 전국의 병원을 찾은 환자들의 처방전 24억개를 분석한 결과 1억1,800만개가 항우울제를 처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9일 공개한 보고서를 통해 밝혔다. 2위는 1억1,300만개의 처방전이 발급된 고혈압 치료용 혈압강하제였다. CDC는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성인들의 수는 1988~1994년과 1999~ 2000년 사이에 무려 세배가 늘어났다고 덧붙였다.
뉴욕시 소재 컬럼비아대 내외과의대의 켈리 포즈너 박사는 “우울은 중요한 공중보건 문제”라고 말하고 “사람들이 필요한 치료를 받는다는 것은 고무적”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뉴욕시 내과전문의 로버트 굿먼 박사는 항우울제 처방이 급증하는 이유가 소비자와 의사들에게 항우울제를 판촉하는 제약회사들 때문으로 추정하고 “많은 사람들이 우울증에 걸렸다거나, 항우울제가 이를 치료하는 해법이라고 믿기 어렵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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