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살짜리 납치한 후
“몸값 20만달러 내라”
10세와 12세 자매가 이웃집 아기를 납치해 몸값을 요구한 혐의로 체포돼 오클라호마 마을이 충격에 빠졌다.
경찰에 따르면, 미성년자이기 때문에 신원이 공개되지 않은 두 자매는 5일 새벽 5시30분께 이웃집에 침입해 셰일라 웰스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그녀의 1세 아들 브랜든 웰스를 납치했다. 자매는 “당신의 아들을 다시 보고 싶으면 경찰에 실종신고를 하지 말고 오늘밤 소파에 20만달러를 놓아라. 그러면 당신의 아들을 무사히 데려 오겠다”라는 노트를 남겼다.
그러나 자매의 계획은 자매의 어머니가 브랜든을 발견하는 바람에 무너지기 시작했다. 자매는 그를 거리 코너에서 발견했다고 말했지만 어머니가 웰스의 전화번호를 찾기 시작하자 12세 소녀는 브랜든을 웰스에게 데려다 주면서 여동생이 납치했다고 말했다. 웰스는 아들을 받자마자 경찰에 신고했다.
웰스는 두 자매에 문제가 있는 줄 알고 있었으며 몇주 전 10세 소녀를 집에 오지 못하게 금지했는데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그는 두 자매가 매우 어린 줄은 알지만 “실수로부터 배워야 한다”고 말했다. 자매는 아직 정식 기소되지는 않았지만 5일 오후 가필드 카운티 법원에 출두했다.
에니드 경찰의 딘 그래시노 경찰서장은 “18년 이상 경찰관이었지만 10세와 12세 소녀들이 1세 아이를 납치한 사례는 처음”이라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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