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LA시의회가 한국의 미국비자면제프로그램(VWP) 가입의 조속한 실현을 연방정부에 요구하는 결의안을 만장일치로 통과시켰다.
지난 4월 20일 정부간협력 소위원회의 승인을 거쳐 이날 본회의에 상정된 결의안은 “LA시의회는 한국의 비자면제프로그램 가입을 지지하고 프로그램이 조속히 실현될 수 있도록 시정부 차원의 행정과 법적인 노력을 강구한다”는 내용이다.
에릭 갈세티 시의회 의장과 데니스 자인(3지구) 시의원이 제출한 결의안은 한국이 비자면제국이 되면 한국과 미국의 정부관계와 민간교류 그리고 교역이 증진될 것이라고 밝혔다. 결의안은 또한 한국의 국회의원이 미국의 한 대학에서 강연을 하기위해 방문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된 사실을 예로 들며 현 비자요구 제도가 한미관계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LA 총영사관(총영사 최병효) 박상진 정무영사는 “LA와 한국의 각별한 관계를 생각해 LA시의회가 매우 우호적인 정치적 의지를 보여준 것”이라며 “LA같은 대도시 시의회가 비자면제를 지지한 것은 연방 정부의 결정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박 영사는 결의안 통과는 정치적 의미 이외에도 “비자면제 프로그램으로 한국인 관광객들과 한국과 LA의 교류가 늘어 LA경제에 도움이 된다는 측면을 LA시정부가 인식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또한 비자면제 프로그램이 한국인들의 반미감정을 감소시키는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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