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렌지카운티 레이크 포레스트에서 10대 한인 청소년이 지난 28일 길거리에서 사제폭탄으로 보이는 물건을 터뜨리고 달아나다가 경찰에 체포됐다. 레이크 포레스트 경찰은 한인 박모(18)군을 포함한 4명의 청소년을 폭발물 소지 및 폭발 혐의로 체포했다고 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께 센트럴과 애스펜 교차로 인근에서 커다란 폭음과 함께 연기가 솟아났으며 현장으로 가던 경찰이 폭발 현장에서 검은색 렉서스 승용차가 빠르게 질주하는 것을 보고 뒤쫓아가 박군 등을 포함한 10대 4명을 잡았다. 경찰은 이들이 타고 있던 차량안에서 가정집에서 만든 사제폭탄을 발견, 이를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은 이들은 플래스틱 병에 화약을 채우고 심지를 꽃아 만든 일명 ‘병폭탄’을 소지하고 있었다면서 단순 장난으로 폭발물을 만들었는지의 여부를 조사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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