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유량 줄어 갤런당 9센트 더 내는셈
정유사 상대 가격 인하 소송 잇따라
“안 그래도 휘발유 값이 너무 비싼데…” 운전자들이 열 받았다.
여름에는 온도가 오르기 때문에 휘발유가 팽창해 겨울보다 실제 주유량이 줄어든다. 그러나 정유회사와 주유소는 소비자들에게 이에 따른 가격 조정을 하지 않아 수십억달러의 부당요금을 물리고 있다며 수백명의 소비자들이 소송을 제기하고 있고 가담자들이 늘고 있다고 USA 투데이가 5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와 델라웨어, 뉴저지 등 7개 주에 거주하는 트럭운전자와 자동차운전자들이 지난해 말 20건 이상의 소송을 제기했고 이어 캔사스, 오클라호마, 미주리, 루이지애나, 뉴멕시코, 네바다, 플로리다, 켄터키, 테네시, 조지아 주 등에서도 잇따라 소송이 제기됐다.
이들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1920년대 이후 화씨 60도일 때를 기준으로 정해져 정유업체에서 온도에 따라 도매상들에게는 가격조정을 해주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에게는 이런 가격조정을 전혀 해주지 않아 여름철에는 1갤런당 3센트에서 9센트 가량을 더 지불하는 셈이다.
최근 이 소송에 참여하기로 한 브렌트 도널드슨은 “소비자들이 반복적으로 사기를 당하고 있다”며 휘발유 가격을 조정해 주거나 주유구 온도를 더 차갑게 조절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댄 길리건 전미석유판매업자협회 회장은 소송 당사자들이 주장하는 사기가 일어나지 않았기 때문에 소송은 패소할 것이라면서 “그들은 주유구의 온도가 어떤지 모르고 잘못된 정보를 갖고 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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