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스코 제과점에서 열리는 일일식당에 대해 설명하는 나라사랑 어머니회 관계자들. 애나 김(왼쪽부터) LA지부 부회장, 김용화 LA지부 회장, 지희순 서부지역 회장, 민윤숙 LA지부 부회장.
14일 ‘나라사랑 어머니회’ 기금모금 일일식당
자녀들의 정신적인 갈증을 해소하기 위해 엄마들이 나선다.
1998년 IMF 당시 한국의 배고픈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을 나누자는 취지로 결성된 ‘나라사랑 어머니회’(LA지부 회장 김용화)가 올해부터 아이들의 정신적 목마름을 해소하는데 노력하자는 목표를 세우고 14일 기금모금 일일식당 행사를 개최한다.
14일 오전 11시~오후 3시 LA한인타운 채프만 플라자내 ‘보스코 제과점’에서 열리는 이번 일일식당은 ‘나라사랑 어머니회’의 취지에 공감한 보스코측에서 무료로 장소를 제공했다.
나라사랑 어머니회가 ‘정신적 결식’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지난 4월 발생한 버지니아텍 조승희 총기난사 사건을 통해서다.
역사가 깊어지면서 음식이 부족해 배고픈 아이들보다 사랑과 관심 부족으로 정신적으로 빈곤해지는 아동들이 많아지고 있다는 것이 어머니회측 설명이다.
후원자들에게 발송한 편지에서도 ‘어느 고운 봄날 너무도 가슴 아픈 일을 경험했다’며 조승희 사건을 언급, 사랑에 목마르고 외로운 아이들에게 ‘어머니의 사랑’이라는 치료의 손길을 함께 내밀자며 후원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어머니회 LA지부 김용화 회장은 “이번 일일식당을 위해 중앙, 나라, 윌셔, 퍼스트 스탠다드 은행 등 한인 은행들과 많은 개인 후원자들 덕분에 이미 7,000달러 상당의 후원금이 마련됐으며 일일식당 티켓도 1,000여장이나 판매됐다”며 “더 많은 한인들이 사랑과 관심으로 정신적 결식 아동들을 돕는 일에 동참하길 기대하며 티켓은 당일 행사장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고 말했다.
어머니회는 일일식당을 통해 2만달러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 모금액의 50%는 미주본부로 보내져 전 세계 결식아동들을 돕는데 사용되며 나머지는 한인 봉사단체를 후원하는데 투입된다.
한인 아동들을 돕는 일에 중점을 두고있는 봉사단체들은 어머니회에 후원금을 신청할 수 있다.
(213)760-2250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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