앨 고어 3세가 4일 마리화나 소지 혐의로 체포돼 수감됐던 샌타애나 구치소에서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고 있다.
“출마 않고 환경 후보 지원”
유력한 대선들 후보가운데 한 명으로 여전히 거론되고 있는 앨 고어 전 미부통령은 5일 아들이 마리화나를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것과 관련, “우리 가족들은 그를 매우 사랑한다”면서 “우리는 이 사건을 사생활 문제로 남겨 놓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날 아침 NBC ‘투데이’ 쇼에 이번주 열리는 환경 콘서트인 ‘라이브 어스’ 홍보차 출연, “우리는 그가 안전하게 있고 치료를 받으려고 한다는 게 기쁘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는 또 향후 정치 행보와 관련, “나는 정치와의 사랑에서 멀어진 사람”이라면서 “다시 후보가 되리라고 전혀 기대를 하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은 이어 내년 대선에서 어느 후보를 지원할 준비가 돼 있느냐는 질문에는 기후 변화에 대한 후보들의 결정을 토대로 평가할 것이라면서 “몇몇 후보는 훌륭하고 긍정적인 발언을 하고 있지만 아직은 기후 변화를 부수적인 문제로 취급하고 있지만 최대 선거 쟁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어 전 부통령의 아들인 앨 고어 3세(24)는 지난 4일 오렌지카운티의 한 고속도로에서 시속 100마일로 달리다가 적발, 조사과정에서 차량 내부에서 약 1온스의 마리화나등이 나와 마약 소지혐의로 입건됐다. <본보 5일자 A10면 보도> 그러나 흡입량이 미약해 DUI혐의는 추가되지 않았으며 2만달러의 보석금이 책정됐었다. 법정 출두일은 8월1일이다.
한편 고어 3세는 지난 2003년에도 매릴랜드 몽고메리카운티에서 경찰에 역시 마리화나 소지혐의로 체포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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