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타이머 대거 복귀 10개 놓고 25명 경합
일부 후보, 사생활 폭로 등 흠집내기 눈살
LA민주평통(회장 차종환)의 ‘부회장 자리’ 쟁탈전이 치열하다. 새롭게 구성된 13기 임원 명단에 타운의 마당발 올드타이머들이 대거 복귀했기 때문이다. 5연임 불가 규정에 밀려 지난번 부득이 평통위원 자리에서 밀려났던 원로급 위원 일부가 임원 자리를 놓고 치열한 각축전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현재 10명으로 예정인 ‘부회장 자리’에는 무려 25명의 인사들이 몰린 상태. 경쟁률이 높아지면서 부회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일부 위원들은 다른 후보들의 사생활을 들춰내고 기행을 폭로하는 등 ‘유리한 고지’ 선점을 위한 흠집 내기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후문이 나돌고 있다.
평통의 한 관계자는 “이정도 되면 평통 회장 자리보다 더 치열한 각축전이 되지 않겠느냐”면서 “연임규정이 완화되며 예전부터 활동하던 중량감 있는 인사들이 13기에 많이 포함됐기 때문”이라고 나름대로의 분석을 내놓기도 했다. 지난 12기에는 민병용, 찰스 김, 김대인, 제나 추, 최성윤씨 등 5명이 선임이었던 부회장 자리가 13기에는 10명으로 대폭 늘어나 이 정도에는 이름을 내야 한다는 강박 관념까지 보인다는 것.
이에 대해 차종환 회장은 “임원진 구성은 다음 주 초 완료할 예정”이라면서 “일단 회비 납부 및 회의 참석 등 기본적인 의무에 충실하며 통일 논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할 사람을 중심으로 인선한다는 방침을 세웠다”고 기준을 밝혔다. 그는 “일부 인사들이 부회장 자리를 달라, 고문 자리를 달라며 자천타천으로 임원진 입성에 나서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이와 상관없이 객관적인 입장에서 인선해 일할 수 있는 임원진을 구성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한편 13기 위원회에는 기존의 총무간사, 재무간사 이외에 운영간사가 추가된다. 13기 위원회의 임원진은 다음 주 초께 발표될 예정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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