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스콘신주에 있는 군사학교 생도 출신 한인남성 2명이 사관학교 재학당시 한인 하급생을 상습적으로 폭행해 정신적인 피해를 입힌 혐의로 사건 발생 10년만에 검찰에 기소됐다.
지역 신문들과 검찰 기소장에 따르면 위스콘신주 와케샤에 있는 세인트 존스 노스웨스턴 군사학교에 다녔던 한인 최재혁(29)씨와 이동진(27)씨는 사관학교 재학당시인 1996년 자신들보다 나이가 어린 한인생도들이 한국인답게 윗사람에게 존경심을 나타내지 않는다며 이들을 상습적으로 주먹과 발로 폭행하는 등 피해를 끼친 혐의다.
피해자중 한명인 전 한인생도(당시 13세)는 이씨의 협박에 못이겨 자신의 쌍둥이 형제를 할 수 없이 폭행했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중 이씨는 이듬해인 1997년 8월 법원에 출두했었고 3일뒤 법원에서는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했었다. 이씨에 대한 체포영장 발부 사실은 최근 소속 부대 상관이 신원조회를 하면서 밝혀지게 됐다.
최씨의 변호인인 도나 쿠클러 변호사는 “최씨는 10년이 지나도록 경찰로부터 아무런 연락도 받지 못한 채 미 육군 예비군에 몸담아왔다”고 최씨의 억울함을 호소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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