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령 격투기 챔피언으로 유명한 권영철씨가 오는 7일 홈디포센터에서 열리는 연예인 친선 축구대회에서 차력 시범을 선보인다.
7일‘한·멕시코 연예인 친선축구’서 시범 권영철씨
격투기 최고령 세계챔프
영화배우 척 노리스 등
무술 제자 1만명 달해
‘50대의 나이지만 차력도 끄떡없어요’
최고령 세계격투기 챔피언으로 잘 알려진 권영철씨가 오는 7일 본보와 KTAN-TV 및 라디오서울, LA갤럭시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1회 한·멕시코 연예인 친선 축구대회’에서 차력 시범을 선보인다.
그 동안 베이커스필드 종합 무술 체육관 ‘권스 마셜 아츠 센터’(Kwon’s Martial Arts Center)에서 후배 무술인들을 키우는 데 주력해 온 권씨가 이번에 오랜 만에 한인들 앞에서 차력 시범에 나선다.
“목으로 판자에 못을 박은 뒤 이로 뽑아내는 차력을 보여드릴 겁니다. 차력은 순간적인 힘을 이용하기 때문에 목으로도 충분히 두꺼운 판자에 못을 박을 수 있습니다”
자신의 이가 단단하다며 활짝 웃어 보이는 권씨의 표정은 자상하게 보였지만, 그는 지난 1996년 ‘풀 컨택트 세계 격투기 대회’ 웰터급에서 20년 가까이 어린 젊은 선수들을 꺾고 챔피언에 올라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무술인이다. 1997년에는 무제한급 챔피언에 올랐고 1998년에는 방어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내 3년 연속 세계 챔피언 타이틀을 유지했다.
권씨는 그 동안 스티븐 시걸, 척 노리스 및 장 클로드 반담 등 유명 영화배우와 FBI 요원과 경찰 3,000여명에게 무술을 가르쳐 왔다. 그에게 무술을 배운 제자들은 무려 1만명에 달한다. 최근에는 부시 대통령 초청으로 백악관에서 무술 시범을 보이기도 했다.
권씨는 “한인과 멕시칸 커뮤니티의 화합을 위해 마련된 친선 축구대회를 위해 기꺼이 무술 시범 요청을 승낙했다”며 “그 날 많은 분들이 오셔서 흥겨운 자리를 만들어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권씨의 차력 시범이 있은 뒤에는 멕시코와 미국을 대표하는 격투기 선수들이 등장해 격투기 경기도 가질 예정이다.
한편 이날 오후 3시부터 열리는 연예인 축구대회에 앞서 오후 1시부터는 뉴스타 축구팀과 벨리세 인터 FC 팀간 경기가 열리며 5시에는 커뮤니티 화합 콘서트가 예정돼 있다. 또한 7시30분에는 LA갤럭시와 캔사스 시티 위저즈 사이의 프로축구 경기가 열린다. 문의 (213)365-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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