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총연의 김승리 회장
미주총연 김승리 회장, 법 개정 촉구
“한인 동포들의 본국 참정권 행사의 길이 마침내 열린 것은 많은 분들의 노력이 결집됐기 때문입니다. 이제 신속한 법 개정을 위해 다시 힘을 하나로 모을 때입니다”
지난주 한국 헌법재판소의 재외국민 참정권 제한 ‘헌법불일치’ 판결을 이끌어내는 데는 미국내 각 지역 한인회의 연합체인 미주 한인회 총연합회(미주총연)의 노력도 한몫을 했다.
이번 성과의 의의를 이같이 말한 미주총연의 김승리(사진) 회장은 “투표권 성사를 위해 한국 정치인들과 정부 관계 기관 등 각계 관계자들을 만나 설득하고 국회 앞에서 시위도 하며 갖은 노력을 다했다”며 “이제는 한국 입법부가 정당별 당리당략을 떠나 신속히 법 개정에 나서 재외국민들의 염원에 부응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회장은 올 대선부터 투표권 행사 관철을 위해 일본 민단과 중국, 중남미, 유럽 등 7개 국가의 한인 연합단체들이 뜻을 모아 한국 국회에서의 신속한 관련법 개정을 촉구하는 성명을 준비하고 전국적으로 광고와 홍보 활동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5월 미주총연 회장 선거에서 2년 임기로 당선된 김 회장은 당선 직후 미주총연 발전 기금으로 100만달러 출연을 약속해 신선한 충격을 던져주기도 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 LA에도 미주총연 사무국을 설치해 내실 있는 활동이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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