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웨이 버스서 불
승객 대피소동
독립기념일 경찰의 추격을 피해 달아나던 청소년이 검거되기 직전 총을 쏴 자살하는 등 남가주에서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라 발생, 할러데이 축제분위기에 찬물을 끼얹었다.
지난 3일 밤 19세난 히스패닉 청소년 에이드리안 소토(19)가 리버사이드 카운티에서 사우스 LA까지 경찰과 추격전을 벌인 뒤 검거되기 직전인 4일 새벽 1시30분께 자동차 안에서 머리에 총격을 가해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소토는 운전도중 가족 및 친지들에게 핸드폰으로 전화를 걸어 “감옥에 가기는 싫다. 정말 미안하다”고 말한 뒤 자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소토와 함께 차량안에 타고 있던 다른 청소년 3명은 차에서 내려 달아나다 가주 고속도로 순찰대(CHP) 경관들에게 모두 붙잡혔다.
이날 오전 10시께 오렌지카운티 터스틴시내 5번 프리웨이를 달리던 버스 안에서 불이 나 승객들이 대피하는 등 일대소동이 빚어졌으나 다행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은 버스내 화재 발생원인에 대해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또 같은날 오후 1시45분께에는 경찰이 포모나시내 1200블럭 11가에 있는 한 가정집 차고 안에서 1만달러 상당의 불법 불꽃놀이 기구를 발견, 이를 모두 압수하고 주택 거주자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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