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PD 보안실태 적극 점검나서
최근 런던에서 잇따라 발생한 차량 폭탄테러 미수사건들을 계기로 LA경찰국(LAPD)이 많은 고객들이 몰리는 LA시내 나이트클럽에 대한 테러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 클럽들의 보안실태 조사에 나서는 등 테러 예방에 적극 나서고 있다.
LAPD의 이같은 조치는 테러리스트들이 폭발물이 설치된 차량들을 런던시내 인기 나이트클럽 주차장에 세워놓고 테러를 계획한 사실이 경찰 조사결과 밝혀지면서 만일의 불상사에 대비하기 위한 것. 윌리엄 브래튼 LAPD 국장은 “그 어느 때보다 나이트클럽들을 타겟으로 하는 테러 위험성이 높다”며 “특히 미국내에서 가장 많은 나이트클럽들이 몰려있는 할리웃은 테러리스트들의 확실한 타겟”이라고 말했다.
LAPD는 주말 밤 마다 입장을 위해 문 앞에 길게 줄을 서는 나이트클럽 고객들이야말로 테러리스트들의 좋은 타겟이 될 수가 있다며 어떤 방식으로 클럽들을 타겟으로 하는 테러가 일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고객들을 효과적으로 보호할 수 있는지에 대한 연구를 진행중이라고 밝혔다.
할리웃 경찰서장을 역임한 LAPD 마이클 다우닝 부국장은 “할리웃에서 유명인사 및 일반인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인기 나이트클럽들과 접촉하고 있으며 업소 보안요원들을 대상으로 시큐리티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며 “테러 같은 대형 악재를 사전에 방지할 수 있도록 최대한 노력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할리웃의 ‘시네스페이스’ 나이트클럽의 공동소유주 마빈 엡스타인은 “테러 발생 소식을 뉴스를 통해 자주 접하지만 할리웃 나이트클럽들이 실질적인 테러 타겟이 될 수도 있다는 주장은 다소 지나친 것 같다”며 “대다수 클럽들은 밤 11시가 돼야 사람이 몰리며 새벽 2시에는 일제히 문을 닫는다”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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