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 클린턴 전 미국 대통령이 부인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민주-뉴욕)을 위해 본격적인 지원유세에 나섰다.
클린턴 전 대통령은 2일 차기 대선의 향방을 좌우할 첫 코커스(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힐러리 의원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클린턴과 힐러리는 이날 사회자의 소개에 앞서 어깨에 손을 얹거나 귀엣말을 주고받는 등 다정한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같은 클린턴의 지원에 대해 캐리 코빙턴 아이오와 대학 정치학과 교수는 “클린턴의 등장이 유세전에서 힐러리 의원이 압박을 느꼈기 때문은 아닐 것”이라며 “다만 클린턴의 후광에 가려지지 않은 진정 힐러리를 위한 유세가 될 때까지 기다렸고, 그 때가 돼 클린턴 전 대통령이 지원 유세에 나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힐러리의 최고 경쟁자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이 올해 2사분기에 민주당 후보로서는 최고 기록인 3,250만달러를 모금해 힐러리의 2,100만달러 모금을 무색케 한 영향도 없지 않다.
힐러리 의원은 전국적으로 43~48%의 지지를 얻으며 경쟁자인 버락 오바마(19~25%)의원, 존 에드워즈(11~17%) 전 의원을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아이오와주에서는 에드워즈 전 의원(25.3%)에 이어 간발의 차이로 2위(24.7%)에 머물러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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