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 적절한 치료 안해
치료 받는 비율 24% 불과
미국 성인의 30% 이상이 알코올 장애를 경험하지만 이들 가운데 대다수가 치료를 받지 않는다는 정부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국립알코올남용중독연구소(NIAAA)는 의학전문지 ‘일반정신의학 기록’ 최신호를 통해 알코올 중독자들이 술에 의존하기 시작한 지 8년 만인 평균 30세에 첫 치료를 받으며 그나마 치료라도 받는 사람은 24%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이는 10년 전보다 오히려 감소한 수준으로 치료가 알코올 중독 개선에 큰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의료진들과 환자들의 선입견이 치료를 주저하게 만드는 원인으로 추정된다.
보고서는 이어 여성보다는 남성이 알코올 장애 가능성이 훨씬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인생에서 알코올 장애를 경험했다는 남녀 비율은 각각 42%와 19%로 조사됐다. 또한 백인들과 아메리칸 원주민들이 다른 인종보다 알코올 관련 질환을 앓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NIAAA 치료ㆍ회복 연구팀의 마크 윌렌브링 박사는 그러나 알코올 중독이 다른 의학적 질환보다 치료가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들이 나와 있다고 소개했다. 윌렌브링 박사는 안타부스와 날트렉손, 캠프랄 등의 약물 복용과 상담을 병행할 경우 도움이 많이 된다면서 가장 중요한 것은 무엇보다 치료를 꾸준히 받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일반적으로 알코올 중독 치료에는 12단계 프로그램과 인지행동치료, 동기강화치료 등 3가지 방법이 사용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