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리조나 초강력 반이민법
불법 이민자 단속 조례를 통과시키는 지방 도시가 증가하는 등 지역 정부의 반이민 정책이 위험수위에 올라 있는 가운데 이번에는 애리조나주에서 불법 이민자들의 취업을 원천 봉쇄하려는 목적의 초강경 법안이 주지사의 서명으로 통과돼 우려를 높이고 있다.
재닛 나폴리타노 애리조나 주지사는 전국적으로 가장 강력한 단속 법안으로 평가되고 있는 ‘불체자 고용주 단속법안’(법안 2779)에 2일 서명했다.
내년 1월부터 발효되는 이 법안은 모든 고용주에게 피고용인의 합법 신분을 반드시 확인토록 하고, 불법 신분임을 알고도 불체자를 고용하는 고용주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면허를 박탈할 수 있도록 하는 초강경 내용을 담고 있다.
이 법안에 따르면 1차 위반이 적발된 고용주에 대해서는 비즈니스 면허를 정지하며 불체자 고용이 두 번째로 적발될 경우 주정부가 발급한 비즈니스 면허를 영구 박탈한다는 것이다.
이번 법안에 서명한 나폴리타노 주지사는 민주당 소속임에도 “연방의회가 불법 이민자 문제 대처에 실패하고 있어 주정부가 나설 수밖에 없다”며 이번 법안의 승인 동기를 밝혔다.
현재 애리조나주는 멕시코 국경을 넘어 들어오는 불법 입국자들이 가장 많은 주로 꼽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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