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안학교 ‘호프 커뮤니티 스쿨’지난 30일 졸업식
“공부만이 살길이라 생각” 눈시울
영광의 46명에 환호와 박수 축하
한인 라이온스클럽등 장학금 수여
“공부만이 살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학교, 가정, 일자리에서 어려운 상황이지만 열심히 노력하면 좋은 결과가 온다는 사실을 알았습니다. 꼭 필요한 사람이 되겠습니다”
30일 저녁 사이프레스 시온중앙장로교회에서 열린 한미가정상담소(이사장 연영숙) 산하 대안 고등학교 ‘호프 커뮤니티 스쿨’(교장 수잔 이) 졸업식에서 학생들을 대표해 스티브 이씨와 함께 졸업사를 낭독한 문수진 양은 연설 중간 중간 감격에 겨워 눈시울을 붉혔다.
이날 졸업식 장은 여러 가지 역경을 극복하고 마침내 ‘빛나는 졸업장’을 손에 거머쥔 46명의 졸업생들을 축하하고 격려해 주기 위해 온 친지와 친구 500여명의 환호와 박수소리로 시종일관 축제분위기였다.
초청 연사로 참석한 정재훈 박사는 졸업생들에게 ‘나는 성공할 것이다’라고 자신에게 다짐해야 된다고 강조하면서 “자신의 삶속에서 가장 잘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나가고 더 높은 꿈을 꾸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에 2번째 졸업생을 배출한 이 학교의 수잔 이 교장은 “학생들이 주인이 되는 학교로 계속해서 키워 나가겠다”며 “학생들이 고교 졸업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잘 돌보아준 가족들에게 뜨거운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수석 졸업한 헬렌 김, 에스터 김양은 OC 한인 라이온스클럽이 제공한 각각 1,000달러의 장학금을 받았다. 학업 성취도가 높았던 토마스 차·크리스틴 장·잔 전·김요셉·이홍재·토마스 서 등은 ‘학업 성취상’(이화여고 1964년 동문 부상 제공)을 받았다.
이외에도 어려운 상황을 잘 극복하고 성공리에 공부를 마친 스티브 이, 민나 예는 ‘학업성취 극복상’(찰스 파인 퍼니처), 직장과 학업을 병행한 박종호, 문수진은 ‘직장 경험상’(옴니 비디오, 가든그로브 안식일교회), 신앙상(하나로 교회)은 주현준이 각각 차지했다. 교장상은 이원혁(최&최 변호사 사무실)에게 수여됐다. 베델한인교회는 졸업생 전원에게 성경책을 선물했다.
<문태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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