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픈AI와 ‘AI 커머스 시장’ 경쟁 본격화

11일 전미소매협회 행사 참석한 순다르 피차이 구글 CEO와 존 퍼너 월마트 CEO [로이터]
구글이 월마트 등 상거래업체들과 협력해 자사의 인공지능(AI) 챗봇 플랫폼에서 곧바로 상품을 구매·결제할 수 있는 기능을 도입한다.
구글은 11일 자사 블로그에 올린 글에서 "소매업체가 구매 의사가 높은 고객과 연결돼 매출을 촉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에이전틱(비서형) 커머스 및 AI 도구를 위한 새로운 개방형 표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구글은 월마트, 타깃, 쇼피파이, 웨이페어, 엣시 등 업계 선도 기업들과 함께 개발한 '유니버설 커머스 프로토콜'(UCP)을 적용해 구글의 검색 AI 모드와 챗봇 제미나이 앱에서 상품 구매·결제 기능을 제공한다고 설명했다.
이용자가 구글이나 제미나이 플랫폼에서 AI 챗봇의 도움을 받아 상품을 검색한 뒤 곧바로 해당 소매업체 시스템으로 연결돼 결제를 완료할 수 있게 된다는 것이다.
순다르 피차이 구글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뉴욕에서 열린 전미소매협회 행사에서 월마트 최고경영진과 함께 무대에 올라 양사의 협력 내용을 발표했다.
월마트 측은 "앞으로 몇 달 안에 고객들이 제미나이 브라우저나 모바일 앱에서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될 것"이라며 "현재 월마트와 샘스클럽에서 판매 중인 의류, 소비재, 엔터테인먼트 상품, 식품 등이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마트는 지난해 10월 오픈AI와도 협업 계획을 발표한 바 있다.
오픈AI의 챗GPT에서 상품 검색 후 '즉시 결제'(Instant Checkout) 기능을 통해 원하는 월마트 상품을 구매할 수 있게 하는 방식이다.
이번에 구글 역시 월마트 등 소매업체들과의 협업을 발표하면서 AI 전자상거래 시장 경쟁이 본격화할 전망이다.
피차이 구글 CEO는 "AI는 이용자가 가장 구매하고 싶어 하는 제품을 정확히 골라내는 힘든 작업을 대신해준다"며 "상품 발견과 구매 결정, 배송까지 완벽한 고객 경험을 창출하는 모든 과정에 걸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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