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인 여론조사
자녀 중요성은 크게 떨어져
여론조사기관인 퓨리서치 센터가 지난 2~3월 미국 성인 2,020명을 대상으로 성공적인 결혼을 이루는 요소에 대해 설문 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2%는 성공적인 결혼의 요소로 가사분담을 가장 중요하다고 꼽았으며 다음은 좋은 집, 충분한 수입, 행복한 성관계, 상호간의 신뢰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성공적인 결혼의 첫 번째 요소로 꼽힌 가사분담의 경우 1990년 조사에서는 47%에 불과했다.
또 1990년 조사에서 아이의 중요성은 65%로 3위였지만 이번 조사에서는 아이를 중요하다고 꼽은 응답자는 41%에 불과해 결혼생활에 있어 자녀양육이 차지하는 비중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녀 양육은 9개의 조사항목 중 8위에 불과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또 결혼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나는 아이들도 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 2005년 37%의 아이들이 결혼하지 않은 부모 밑에서 태어난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1960년대보다 5% 증가한 것이다. 특히 이들 중 절반은 30~40대 동거 커플들에 의해 태어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밖에 71%의 미국인들은 미혼모의 증가가 커다란 사회 문제를 일으키고 있다고 생각했으며 흑인과 히스패닉은 백인에 비해 결혼제도를 거치지 않고 아이를 얻는 경향이 크지만 성공적인 결혼에 있어 아이의 가치는 더 중히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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