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역사상 최고 기록
2008년 대선을 앞두고 민주당 후보경선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배럭 오바마 상원의원(일리노이주)이 올 4월부터 6월까지 3개월간 3,25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민주당 역사상 선거가 없는 해의 3개월간 이뤄진 선거자금 모금액 가운데 가장 많은 것이다. 반면 지지율 선두를 고수하고 있는 힐러리 클린턴 상원의원(뉴욕주)은 같은 기간 2,700만~2,800만달러의 선거자금을 모금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런 가운데 2일부터 클린턴 의원의 비장의 선거운동 카드인 빌 클린턴 전 대통령이 대선 경선에서 첫번째 당원대회가 열리는 아이오와주에서 3일간 클린턴 의원과 공동 선거운동에 나서 클린턴 의원의 지지도 제고 및 선거자금 모금에 얼마나 영향을 미치게 될 지 주목된다.
이밖에 지난 2004년 대선 때 부통령으로 출마했던 존 에드워즈 전 상원의원(노스캐롤라이나주)이 2분기에 900만달러를 모았고, 빌 리처드슨 뉴멕시코주 주지사가 그 뒤를 이어 700만달러를 모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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