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 규모로 열린 14회 미주체전이 1일 폐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일정을 모두 마쳤다. 대회 관계자들이 다음 개최지인 시카고에서 만나자는 플래카드를 들고 행진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이은호 특파원>
14회 미주체전 폐막… OC 종합우승 LA는 3위
<샌프란시스코-정대용 특파원> 1일 폐막된 제14회 미주 체전에서 오렌지카운티 (단장 이원석)가 4년 만에 종합 우승을 탈환했다.
샌프란시스코 인근 콘트라코스타 칼리지에서 사흘간의 일정으로 22개 지역팀 5,000명에 가까운 선수와 임원이 참가한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오렌지카운티팀은 야구, 농구 등 구기 종목에서 우승하고 수영에서 17개의 무더기 금메달을 휩쓸어 종합점수 3,942점으로 2위 시카고를 1,000여점차로 여유 있게 제쳤다.
준우승은 다음 대회 개최지인 시카고가 차지했으며 뉴욕과 워싱턴 D.C가 각각 4, 5위에 올랐다. 샌프란시스코, 실리콘밸리, 댈라스, 뉴저지, 미시간이 차례로 6~10위를 차지했고 샌디에고는 11위를 기록했다.
LA팀(단장 조시영)은 전 대회 10위에서 7단계 뛰어 오른 종합 3위를 차지했다. LA팀은 탁구 개인 단체전 및 축구에서 우승한데 이어 중고교생들이 주축을 이룬 야구팀이 은메달을 차지하는 등 선전했고 대회 종료 직전 나온 골프와 테니스에서의 금메달을 발판으로 3위로 뛰어올랐다.
한편 1일 오후 4시부터 열린 대회 폐막식에서는 LA를 비롯한 대표팀 대부분이 불참해 썰렁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경기결과에 불만을 품은 뉴욕과 샌프란시스코 관계자들 사이에 패싸움이 벌어져 대회가 폭력으로 얼룩졌다. 2년 마다 열리는 미주체전은 2009년 시카고에서 제15회 대회가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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