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발명진흥협회 이윤호 고문이 오는 10일 열릴 예정인 특허검색 방법 공개 세미나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이윤호 한미발명진흥협회 고문
새 아이디어들 사장 아까워
1970년대 초반 미국 건너와
“특허검색법 한인들에 전수”
10일 두번째 공개강좌 열어
한미발명진흥협회 이윤호 고문의‘발명사랑’은 수십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어려서부터 고치는 것보다 망가트리는 물건이 많았던 그는 20대 때 버너를 고치다가 온 몸에 화상을 입는 사고도 당했다.
그래도 그에게는 늘 번뜩이는 아이디어가 가득했다.
1970년대, 모두가 가난했던 시대. 새로운 아이디어들이 사장되는 것이 아쉬웠고 특허를 신청하기 위해선 돈이 필요했다. 그래서 그는 미국행 비행기에 몸을 실었다.
1972년 LA다운타운 중앙도서관 한쪽 구석진 골방은 늘 이 고문의 차지였다. 이미 출원된 특허가 무엇이 있는지 그는 샅샅이 조사했다. 이 고문의 청년 시절은 그렇게 발명과 특허에 관한 모든 것으로 채워져 나갔다.
“아이디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특허를 내려다 돈과 시간만 낭비했다는 말을 들을 때가 가장 아쉽다”는 이 고문은 “발명이나 특허에 관심 있는 사람들에게 기존 특허를 인터넷이나 도서관 자료를 통해 검색하는 방법을 알려줘 불필요한 경제적, 시간적 낭비를 줄일 수 있도록 도와주고 싶다”고 말했다.
이 고문은 13년 전부터 발명진흥협회 미주총회에서 활동하고 있다.
그는 후배들의 발명 아이디어를 보다 나은 것으로 개발하는데 조언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이달 중순 협회차원의 공개강좌도 실시한다.
몇달 전 열린 공개강좌에서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관심을 보였고 이후에도 문의가 이어져 다시 한번 강좌를 마련한 것. 공개강좌에서는 인터넷을 활용한 웹페이지 제작 방법 및 특허에 대한 검색 방법을 가르쳐 준다.
이 고문은 “발명 또는 특허에 대해서는 LA 뿐만 아니라 미주 전역에서 문의가 들어오는 등 한인들의 관심이 높다”며 “한인들이 정확하고 유용한 정보로 경제적 또는 시간적인 낭비 없이 발명 아이디어에 대해 특허를 신청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공개강좌는 오는 10일 오후 6시30분 JJ 그랜드 호텔에서 열리며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323)733-6683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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