절도용의자가 10시간 가까운 수색 끝에 셰리프국 특수기동대에 붙잡혀 연행되고 있다.<신효섭 기자>
시온마켓 직원들에 잡혀
세리토스 남쪽 하와이안가든 카슨스트릿과 블룸필드애비뉴에 위치한 한인운영 시온마켓(대표 민경영)에 30일 이른 새벽 마켓 지붕을 뚫고 절도범이 침입했다가 셰리프국의 10시간 가까운 수색 끝에 마켓내에서 체포됐다.
LA카운티 셰리프국 레이크우드 스테이션에 따르면 이날 새벽 2시40분께 백인 남성 절도범이 천장의 환기구 구멍을 통해 마켓 바닥으로 떨어졌다.
당시 마켓 내부에는 새벽 근무반 교대를 기다리며 청소를 시작한 히스패닉 직원 2명이 남아 있었으며, 이를 발견한 직원들은 곧바로 경찰에 신고했다.
절도 용의자가 천장에서 떨어지면서 ‘총으로 보이는 검은 물체를 함께 떨어뜨렸다’는 신고를 받은 셰리프국은 우선 직원들을 안전하게 건물 밖으로 대피 시킨 후 마켓이 입주한 몰 전체에 방어선을 설치하고 수색견(K-9)과 특수기동대(SWAT)까지 투입, 수색에 들어갔다. 셰리프국은 마켓이 3만5,000스퀘어피트에 달하는 대형 공간인데다가 창고, 복도, 선반 등 절도 용의자가 몸을 숨기기 쉬운 곳이 많아 마켓에 설치된 감시 카메라를 보면서 극도의 주의를 기울이며 지극히 천천히 수색을 실시해 오후 1시가 돼서야 용의자를 구석으로 몰아가 체포했다.
<배형직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