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0 월드컵축구 개막
떠오르는 영건들의 월드컵인 국제축구연맹(FIFA) U20(20세이하) 월드컵 2007이 30일 캐나다에서 막을 올려 다음달 22일까지 23일간 열전에 돌입한다. 조동현 감독이 이끄는 젊은 태극전사들은 대회 첫날인 30일 캐나다 몬트리올에서 강호 미국과 D조 1차전을 갖는다.
1983년 멕시코대회이후 24년만에 세계 4강신화에 재도전하는 한국팀은 이번 대회에서 미국, 브라질, 폴란드 등 강호들과 함께 ‘죽음의 조’로 불리는 D조에 배정됐는데 특히 미국과의 1차전이 8강진출을 결정할 최대 관문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나서는 조동현호가 뛰어난 수퍼스타는 없지만 프로선수가 15명에 달하고 전체적인 기량이 빼어나 소문보다 훨씬 강한 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상대인 미국 역시 결코 무시할 수 없는 강한 전력을 보유한 팀이어서 일진일퇴의 격전이 예상되고 있다.
미국팀에는 유럽에서 뛰는 선수가 3명이나 끼어있고 MLS(메이저리그 사커) 선수도 3회 연속 이 대회에 나서는 프레디 아두(레알 솔트레이크)를 비롯, 11명이나 돼 프로선수 수에서 한국과 엇비슷하다. 최연소인 조스머 앨티도어(뉴욕 레드불스)도 올해 MLS에서 3골 3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경계대상이던 윙포워드 조안 스미스(20·잉글랜드 볼튼)가 부상으로 대회 개막을 앞두고 최종 엔트리에서 빠진 것이 한국으로선 다행이나 대신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뛰고 있는 프레스턴 짐머만(19·함부르크)이 가세했다.
한국은 미국과 역대 7차례 맞붙어 4승2무1패를 기록, 우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4승은 모두 친선경기에서 거둔 것이고 정작 이 대회에서 두 차례 격돌에서 1무1패의 열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지난 2003년 대회에선 당시 첫 출전한 아두에게 골을 내주며 0-2로 완패해 조별리그 탈락에 치명타를 맞은 바 있다.
미국의 지역예선 및 최근 평가전 등을 분석한 한국 코칭스태프는 미국이 공격은 날카롭지만 수비라인의 스피드가 떨어지고 공간을 많이 내주는 허점이 있다며 이번에는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자신하고 있다. 조동현 감독은 미국이 “조직력이 우리보다 다소 약하고 개인기 및 개인 전술에 많이 의존하는 팀”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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