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인근 모롱고를 비롯한 남가주 카지노에 무려 1만7,000대의 슬롯머신이 추가 설치돼 라스베 가스를 능가하는 대규모 도박장으로 성장할 전망이다.
29일 LA타임스 보도에 따르면 캘리포니아주 의회는 28일 모롱고 등 남가주 지역 4개 인디언 카지노에 1만7,000대의 슬롯머신을 증설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이 안건은 아놀드 슈워제네거 캘리포니아 주지사가 지난해 인디언 부족과의 협상 끝에 마련해 상정했지만 민주당의 반대로 심의를 올해로 넘겼던 것이다.
캘리포니아주는 추가로 설치하는 슬롯머신에서 나오는 수익의 15~25%를 세금으로 거둬들일 수 있게 됐으며 앞으로 연간 5억 달러씩 세수를 확보할 전망이다.
주의회는 특히 아동 지원을 확대하고 도박중독 치료를 실시하면서 종사자 복지를 증진하는 등의 부대 조항 실시에 동의한 카지노 운영자에만 슬롯머신 증설을 허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