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 변호사들 “영주권 문호 7월 오픈 철회·전면중단”예상
오는 7월부터 전면 오픈될 것으로 발표됐던 취업이민 영주권 문호가 시행도 되기 전에 다시 후퇴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어 취업이민 영주권 신청 희망자들 사이에 큰 혼란이 우려되고 있다.
29일 이민 변호사들에 따르면 연방 국무부가 이미 발표했던 7월 영주권 문호 상황을 철회하고 다음주 초 취업이민 카테고리의 일부 또는 전체 부문의 영주권 신청 문호를 다시 후퇴시키거나 전면 중단하는 내용으로 수정 발표할 것이라는 예상이 나돌고 있다.
국무부는 2주전인 지난 14일 그동안 2년 넘게 우선일자가 지정돼 막혀 있던 취업이민 3순위 영주권 문호가 비숙련공 부문을 제외하고 7월부터 전면 오픈될 것이라고 발표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그동안 취업이민 신청의 첫 단계인 연방 노동부의 노동허가(labor certification) 승인을 취득하고도 영주권 문호 우선일자에 막혀 이민국에 영주권 신청 서류인 I-140(취업이민 청원서)와 I-485(영주권 신청서)의 접수를 하지 못하고 있던 취업이민 대기자들이 일제히 접수 준비를 서두르고 있는 상황이었다.
그러나 국무부가 실제로 7월 영주권 문호를 수정 발표해 우선일자가 다시 막히게 될 경우 당초 문호 오픈 예고만을 믿고 서류를 준비해 7월이 되기만을 기다리고 있던 많은 취업이민 대기자들이 접수를 못하고 다시 무작정 기다려야 되는 혼란을 겪게 될 것으로 보인다.
또 접수일자가 7월의 첫 근무일인 7월2일이 될 수 있도록 미리 서류를 발송한 신청자들의 경우 접수 자체가 거부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이민 변호사들은 연방 이민귀화국(USCIS)이 기존에 접수된 영주권 신청서의 처리를 서두르면서 수속 기간 단축으로 영주권 연간 쿼타 소진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진 것이 오히려 영주권 문호 상황을 악화시키는 것이라는 분석을 하고 있다.
김한신 변호사는 “국무부의 7월 영주권 문호 변경이 거의 확실할 것이라는 전망이어서 이민 변호사들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며 “영주권 문호 결정은 규정에 따르는 것이지만 오픈될 것으로 예고했던 문호가 다시 막힐 경우 상당히 큰 혼란이 우려된다”고 말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