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기 평통위원 들여다보니…
재선임 비율·성비균형은 기준에 맞춰
제13기 LA평통위원 명단은 성비와 현 위원의 재선임 균형을 맞추겠다는 한국 민주평통 사무처의 선임기준에는 부합됐지만 차세대 및 신규 위원 영입에는 미흡해 절반의 성공을 거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당초 평통사무처의 제13기 자문위원 선임기준은 ▲LA민주평통 활동의 영속성을 위해 현 위원의 40%를 재선임하고 ▲자문위원 경력이 없는 새로운 인물을 25% 발탁하는 한편 여성 20%, 40대 이하 40% 확보 등 세대교체와 균형 있는 위원회 구성을 목표로 했었다.
29일 발표된 13기 평통위원 명단을 살펴보면 12기 위원 113명 중 55명이 연임해 당초 예상인 40%선을 맞췄고 여성이 37명 포함돼 성비도 예상 기준을 만족시켰다.
하지만 신규로 평통에 참여한 위원은 20여명 선으로 전체의 11%를 차지, 당초 기대치였던 25%에는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어서 물갈이에 대한 일반의 기대는 충족시키지 못했다. 이는 평통 사무처가 기대했던 새로운 인물들의 위원 신청이 만족할 만한 수준에 미치지 못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분석이다.
실제로 13기 위원 중 85% 이상이 1회 이상 평통위원을 역임한 인사들로 채워져 11기 이전의 평통으로 회귀하는 것 같은 인상을 주고 있다.
40대 이하 젊은 층의 참여율 역시 19%로 나타나 평통사무처가 규정한 35%선에는 크게 못 미쳤다.
한편 지난 12기에 연임제한 규정 등이 생기며 113명으로 대폭 줄었던 위원수는 68% 증가해 178명으로 늘었으며 연임제한 역시 3회에서 5회로 늘어났다. 이러한 변화는 지난 12기가 세대교체를 표방하고 연임규정 및 인원 감축으로 오랜 기간 활동해 오던 올드타이머들을 배제하면서 발생한 사회적 불만을 달래주기 위한 조치라는 해석이 지배적이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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