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샌프란시스코 인근 콘트라 코스타 칼리지 풋볼경기장에서 개최된 개막식에서 LA선수단이 입장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이은호 특파원>
샌프란시스코서 개막… 22개팀 3천여명 열전 돌입
<샌프란시스코-정대용 특파원>‘평화의 물결’을 기치로 내건 제14회 미주체전이 29일 저녁 샌프란시스코 인근 콘트라 코스타 칼리지 풋볼경기장에서 개막식을 갖고 사흘간의 열전에 돌입했다.
지난 1981년 시작돼 격년제로 열리는 미주체전은 미주 한인 최대의 체육 축제로 올해는 17개 종목에서 366개의 금메달을 놓고 22개 지역팀 3,000여명의 선수들이 지역의 명예를 걸고 멋진 승부를 연출하게 된다.
장정현 재미대한체육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대회에 출전한 선수들이 경기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준비에 만전을 다했다”며 “지역의 명예를 걸고 그동안 갈고 닦은 솜씨를 아낌없이 발휘해 달라”고 선수들의 선전을 기원했다.
이번 대회에 LA카운티는 15개 종목에 250여명의 선수단을 파견해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오렌지카운티는 참가팀 가운데 최대 규모인 16개 종목에 걸쳐 350여명의 선수단을 보내 종합 우승을 되찾는다는 계획이다.
조시영 LA선수단장은 “종합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는 만큼 선수들을 잘 격려해 좋은 결과를 이끌어내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OC선수단 이원석 단장은 “어느 해보다 열심히 준비했기 때문에 우승을 탈환하기란 어렵지 않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개막식에 이어진 2부 순서에서는 샌프란시스코 지역 아시안계의 전통공연과 북춤이 선보였으며 선수단의 장기자랑이 열려 대회 분위기를 한껏 돋웠다.
선수들은 대회 이틀째인 오늘(30일) 오전 7시부터 17개 종목별로 각 경기장에 흩어져 예선에 들어가 본격적인 메달 사냥에 들어갈 예정이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