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 3,000달러 피해
한인은행 명의의 가짜 수표를 만들어 캐싱을 하는 신종 사기가 고개를 들고 있다.
김모(한인타운 거주)씨는 모 한인은행에 있는 자신의 구좌에서 3,000달러 상당의 현금이 빠져나간 사실을 발견했다. 확인해 본 결과, 누군가 김씨 운영업소의 체크를 가짜로 만들어 마치 종업원 임금인 것처럼 책캐싱 업소를 통해 돈을 인출해 간 것이다. 가짜 체크는 은행 일련번호와 구좌번호, 업소와 은행의 주소, 바코드까지 정교하게 위조돼 있었다.
은행의 한 담당자는 “가짜 체크는 다운타운의 체크 캐싱 업소에서 캐싱된 것으로 밝혀졌고 고객이 발행한 것이 아니라는 것이 입증됐기 때문에 모든 돈을 원상복귀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훔친 체크를 사용하는 것이 대부분이었는데 최근 경기가 좋지 않자 아예 체크를 위조하는 범죄가 성행한다”면서 “이미 한인 은행 본점들이 각 지점에 위조수표 경계령을 내린 상태”라고 전했다.
대부분의 한인 은행들은 고객이 위조나 분실된 체크로 피해를 입었을 경우 60일 안에 신고를 하면 조사를 거쳐 손실액과 수수료를 보상해 준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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