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군의 안정화 작전이 5개월째 지속되고 있는 이라크 수도 바그다드에서 28일 목이 잘린 시체 20구가 무더기로 발견됐다. 티그리스강 둔치에 버려진 시체는 20∼40대 남성으로 다리와 손이 결박됐고 잘린 머리가 시체 옆에서 일부 발견됐다고 경찰은 전했다. 한편 이날 바그다드 남서부 바이야아 지역 버스정류장 부근에서 주차된 차가 폭발해 버스를 타려던 사람 중 최소 20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다쳤다. 앞서 이라크 남부 바스라에선 27일 밤 영국군의 차량 옆에 설치된 도로매설 폭탄이 터져 영국군 3명이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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