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샌타바바라 “이민국과 대화”
<속보> 지난 5월23일 학교 기숙사를 급습한 연방 이민세관단속국(ICE) 수사관들에게 조사를 받던 도중 불법체류 신분이 드러나 현장에서 체포된 UC 샌타바바라 한인 재학생 최모(3학년·본보 5월30일자 A1면)양이 이달 초 보석금을 내고 풀려나 학교로 돌아왔다.
사회학과 철학을 복수전공하고 있는 최양은 내달 이민법정에서 열리는 히어링에 출두해야 하며 빠르면 이 히어링에서 판사로부터 추방여부를 통보받게 된다.
최양은 학교로 돌아온 후 작성한 이메일을 통해 다소 낙관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그동안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문제중 일부를 해결해 미래가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최양은 지난 수주간 벤추라카운티와 샌피드로에 있는 구치소에서 구금생활을 해왔다. 최양은 체포 당시 6년 전 만기된 방문비자를 소지하고 있었다고 ICE는 밝혔다.
한편 LA에 거주하고 있는 최양의 부모는 변호사를 선임, 추방을 막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UC샌타바바라 폴 데루소 부총장은 “학교측은 최양이 하루빨리 석방돼 공부를 계속하기를 기대했었다”며 “최양 문제와 관련, 이민국과 학교간 대화가 진행중”이라고 말했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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