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문의들 가운데 정신과 전문의들이 제약회사로부터 가장 많은 돈과 선물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뉴욕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버몬트주는 26일 제약회사로부터 지난해 가장 많은 돈을 받은 주내 의사 100명의 전문분야와 수령액을 발표했는데 이중에는 정신과 의사가 11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들의 1인당 평균 수령액은 4만5,692달러였다. 이는 2005년 평균 2만835달러보다 무려 갑절이 많은 금액이다. 다음으로 가장 많은 분야는 내분비학으로 5명이 평균 3만3,730달러를 받았다. 이같은 패턴은 앞서 미네소타에서 발표된 데이터베이스에도 나타났는데 정신내과의들은 51달러에서 많게는 68만9,000달러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보고서는 연방상원 노화특별위원회가 27일부터 제약회사 사례금에 대해 청문회를 열기 시작하는 등 최근 쟁점으로 부각된 가운데 발표돼 주목을 받고 있다. 이같은 관행이 약 처방에 부적절한 영향을 미치는지 논쟁이 일고 있는데 정신내과의들이 제약회사에서 받는 액수가 많을수록 어린이에게 위험하거나 때로는 승인되지 않은 강력 정신병 치료약을 처방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정신병 치료약은 버몬트주의 메디케이드 지출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 약품 가운데 하나로 나타나 의사들이 불필요하게 비싼 약을 처방하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우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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