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체자 175명 체포

연방 이민당국이 지난 주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지역에서 대규모 이민단속 작전을 벌여 추방대상 불체자 175명을 체포했다.
미 전국적으로 추방대상 불체자 단속을 전개하고 있는 연방이민세관단속국(ICE)은 지난 18일부터 일주일 간 오렌지카운티 지역에서 집중적인 대규모 단속작전을 벌여 범죄전과 불법이민자 27명, 추방명령 후 도주한 26명을 포함, 총 175명의 추방대상 불법이민자를 체포했다고 밝혔다.
이번 작전으로 체포된 불법이민자들은 멕시코인이 가장 많았으며 인도, 케냐, 필리핀 국적자들도 있었다.
ICE는 현재 미 전국적으로 63만2,189명의 불법이민자들이 추방명령을 받고도 도주한 상태이며 지난 9개월 동안 남가주 지역에서 실시한 불체자 체포작전으로 1,600여 명이 체포돼 이미 상당수가 추방됐거나 추방절차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김상목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