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GO‘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한인 후원 호소
NGO‘기아대책’ 정정섭 회장, 한인 후원 호소
“북한의 열악한 병원 시설을 두 눈으로 직접 보고 큰 충격을 받았습니다. 북한동포들이 제대로 된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주 한인사회의 후원이 절실합니다“
2,000명이 넘는 직원을 거느리고 전 세계 60여개국과 한국은 물론 북녘 동포들을 대상으로 구호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영리 기관(NGO) ‘기아대책’의 정정섭(66·사진) 회장은 현재 평양시내에 건립중인 수술전문 ‘낙랑섬김 인민병원’(이하 인민병원)이 내년 초 오픈, 북한동포들이 의료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미주한인들의 관심과 성원을 부탁했다.
1994년 평양의 한 병원에 10만달러 상당의 의료장비를 지원한 후 지속적으로 북한에 식품과 의약품, 정수 등을 공급해온 기아대책은 지난 2월부터 인민병원 공사를 시작, 내년 초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병원이 건립되면 첫 5년간 남·북한이 공동으로 경영을 맡으며 한국의 의료진이 평양에 상주하면서 환자들을 치료하고 돌보게 된다. 정 회장은 “인민병원을 세우는데 50억원 정도의 비용이 드는데 이를 위해 한국 내에서 모금활동을 전개하고 있다”며 “병원건립이 순조롭게 진행될 수 있도록 뜻있는 LA 한인동포들의 후원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정 회장은 1989년 기아대책을 설립, 첫해에 이디오피아, 방글라데시 등 제3 세계 국가에 15만달러를 지원했다.
인민병원 건립사업 후원을 원하는 한인들은 135-955 서울특별시 강남구 청담동 111 로 체크(수취인-‘KFHI’)를 발송하면 된다. 문의 02-544-9544, www.kfhi.or.kr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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