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평화 국민회의’이해학 목사
“대통합과 국민경선을 통해 국민적 지지를 회복한다면 12월 대선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연말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여권 대통합의 기폭제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민주평화 국민회의’ 이해학(사진) 목사는 “이번 대선을 기성 정치권에만 맡겨둘 수 없다”며 “양심적 시민사회 세력이 중심이 되는 대통합 신당을 출범시켜 새로운 정치세력을 만들어낼 것”이라고 대통령 선거를 앞둔 진보적 시민사회 진영의 입장을 밝혔다.
‘야스쿠니 신사 반대 캠페인’ 활동을 위해 21일 LA를 방문한 이 목사는 극도의 분열과 혼란을 거듭하고 있는 민주평화 개혁세력이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냉전수구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는 어느 누구도 배제되지 않는 민주세력 대통합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며 ‘민주평화 국민회의’가 대통합의 강력한 국민적 합의체 결성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목사는 “앞으로 범여권은 우여곡절을 겪겠지만 열린우리당, 민주당, 탈당그룹, 시민사회 세력이 하나로 통합되는 신당을 만들어 낼 것”이라며 “신당의 중추세력은 시민사회 세력 중심의 ‘미래창조연대’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목사는 또 “가칭 미래창조연대 통합신당이 결성되면 범여권은 손학규 전 지사, 문국현 유한킴벌리 사장, 이해찬 전 총리 등 모든 대권예비 주자들이 참여하는 국민 경선과정을 거쳐 단일후보를 선출하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해학 목사는 70년대 3.1 명동사건 투옥을 시작으로 전민련 조국통일위원장, 자평통 집행위원장 등을 역임하며 민주화 운동에 평생을 바친 대표적 재야 인사다. 현재 민족문제연구소 이사,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야스쿠니신사 반대 공동행동 한국 상임대표직도 맡고 있다. 이 목사는 지난 15일 출범한 ‘민주평화 국민회의’ 상임자문위원으로 범여권의 대통합 전도사 역할을 자임하고 있다.
<김상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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