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셀트’시험
50% 중상급 이상
비영어권 이민자 가정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영어능력 평가시험 결과 올해도 한인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주 전체 평균에 비해 상당히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 교육부가 21일 발표한 2006~07학년도 ‘가주영어개발시험’(셀트·CELDT) 결과에 따르면 영어학습자(EL)로 분류되는 이민자 가정 학생들 중 집에서 사용하는 제1언어가 한국어인 학생들의 경우 주정부가 요구하는 영어 능숙(proficient) 수준 해당자의 비율이 50%에 달해 주 전체의 32%에 비해 크게 높았다.
셀트시험 성적은 상급(advanced)과 중상급(early advanced), 중급(intermediate), 중하급(early intermediate), 초급(beginning) 등 5단계로, 상위 두 단계인 상급과 중상급은 영어 능숙으로 분류되며 중급 이하의 학생들은 영어학습자(EL)로 분류돼 영어 보충학습(ELD)에 배치하는 판단자료 중 하나로 활용되고 있다.
교육부 자료에 따르면 또 매년 영어학습자(EL)로 분류돼 셀트시험을 치러야 하는 한인 학생들의 숫자 자체도 계속적으로 줄어들고 있어 한인 이민자 가정 학생들의 영어능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분석을 가능케 하고 있다.
주 전체적으로 연례 셀트시험을 치른 한인 학생들의 수는 지난 2003~04년 1만3,759명에서 2004~05년 1만3,096명, 2005~06년 1만2,458명, 그리고 2006~07년에는 1만2,075명으로 해마다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그러나 한인 학생들의 연도별 성적 추이는 셀트시험의 단계별 분류 평가기준이 올해부터 크게 바뀜에 따라 예년과의 비교는 할 수 없게 됐다.
이날 시험 결과를 발표한 잭 오코넬 주 교육감은 “모든 학생들이 영어 능력 향상을 통해 학업의 효율성을 높이고 사회 진출 후 경쟁력도 향상시키도록 하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김종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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