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성산 감독의 북한 소재 영화 ‘빨간 천사들’을 제작한 황성호 아포필름 대표(가운데)와 관계자들이 영화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정성산 감독 영화 ‘빨간 천사들’ 연말 미국 개봉
뮤지컬 ‘요덕 스토리’를 만든 탈북자 출신 정성산 감독의 충무로 데뷔작으로 한국에서 화제가 됐던 북한 소재 장편 영화 ‘빨간 천사들’이 완성돼 미주 한인사회의 문을 두드린다.
이 영화 제작사인 ‘아포필름’의 황성호 대표는 “촬영 후 프로덕션 작업을 완료하고 미국내 상영로를 개척해 올 연말 미국 관객들을 찾아올 계획”이라고 20일 밝혔다.
황 대표에 따르면 정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빨간 천사들’은 남한에서 날려 보낸 산타 애드벌룬과 그 안에 담긴 로봇 장난감을 주운 북한 어린이들의 동심을 그림으로써 그들의 희망과 삶을 형상화한 휴머니즘 드라마다.
황 대표는 “산타 할아버지와 예수님을 모르는 북한 사람들이 남한에서 우연히 날아온 선물을 놓고 벌이는 스토리를 통해 동심의 순수함을 찾고자 한 작품”이라며 “북한 소재 영화지만 어두운 면 보다는 아름답고 밝은 내용을 통해 온 가족이 감동을 느낄 수 있도록 찍었다”고 소개했다.
북한 소재 영화에 대한 외면과 촬영 도중 법적 소송 등으로 우여곡절을 겪으며 영화를 4년여 만에 어렵게 완성했다는 황 대표는 “LA와 시카고, 뉴욕 등지에서 한인 교계를 중심으로 상영처를 찾고 있으며 미국에서 먼저 개봉한 뒤 한국으로 들어갈 계획”이라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011)9120-9000
<김종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