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차별도 공공연

요즘 미국 대학들의 최대 고민은 넘쳐나는 여학생들이다.
남학생에 비해 실력이 뛰어난 여학생들 때문에 미국의 대학들이 남녀의 균형을 맞추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시사주간지 ‘유에스뉴스 앤 월드리포트’ 최신호가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남녀간 대학 입학생 성비가 균형을 이뤘던 1980년 이후 여성 비율이 점차 증가해 지난해에는 여성 입학생수가 1,660만명으로 전체의 57%를 점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국은 2010년까지 대학 입학생 남녀 성비가 40대60이 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여학생들이 남학생들보다 우월한 학업 성취도를 보이는 것은 그만큼 더 노력하기 때문이다. 남학생들이 인터넷과 스포츠에 열광할 때 여학생들은 공부에 매달리며 입학전형에 유리할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입학 전형시 여학생들에 대한 ‘역차별’도 공공연하게 발생하는 상황까지 빚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