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폭운전은 죄악”
‘살인하지 말라’로 시작 “공손·신중하게” 당부
로마 교황청이 19일 자동차 운전자들의 사고방지를 위해 운전자 십계명을 발표해 화제가 되고 있다. 교황청이 이날 발표한 이색적인 58페이지짜리 운전자 매뉴얼에는 ‘살인하지 말라’라는 첫 계명으로 시작되는 운전자 십계명과 함께 난폭운전은 죄악이며 항상 주의를 기울여 신중하게 운전해야 한다는 내용이 포함돼 있다.
레나토 라파엘레 마르티노 추기경은 “고속도로에서 방심하고 운전하거나 교통위반 등으로 인해 매년 120만명이 전 세계에서 교통사고로 숨지고 또 5,000만명이 부상을 당하고 있다”며 “이것은 슬픈 현실임과 동시에 사회와 교회에 대한 중대한 도전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운전자 십계명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
1. 살인하지 말라.
2. 도로는 성도 교제의 수단이어야지 치명적 손상의 수단이어서는 안 된다.
3. 공손함, 올바름과 신중함이 예기치 않은 일에 대처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4. 사고 피해자들 등 도움을 필요로 하는 이웃을 돕고 자비를 베푼다.
5. 자동차는 힘과 지배력의 표현이 되거나 죄를 범하는 도구가 되어선 안 된다.
6. 운전할 상태가 아닌 경우 운전않도록 사람들을 설득한다.
7. 교통사고 피해자들의 가족을 돕는다.
8. 적절한 시기에 죄를 범한 운전자들과 피해자들을 함께 불러 용서의 해방을 경험하게 한다.
9. 도로에서 취약한 위치에 있는 사람들을 보호한다.
10. 다른 사람들에 대해 책임감을 갖는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