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죄기록에 ‘Yes’표시
자원봉사기관 실수로
한인 이모(35)씨는 지난 19일 시민권 신청 인터뷰 도중 가슴 철렁했다. 한 봉사단체 도움을 받아 작성한 시민권 신청서류 범죄 기록에 ‘예’(Yes)라고 표기돼 있던 것.
‘예’라고 표시된 질문은 ‘과거 범죄를 저지른 적이 있습니까?’‘교도소에 수감된 적이 있습니까?’ 등 3가지. 이 중 하나라도 해당되면 시민권 신청이 거부당할 수 있는 항목들이다.
인터뷰 도중 이를 이상하게 여긴 담당관이 집중적으로 이에 관해 질문했고 이 과정에서 이씨가 표기가 잘못됐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이 후 이씨는 담당관에서 “자원봉사기관의 도움을 받아 서류를 작성했는데 실수가 생긴 것 같다”며 자초지종을 설명한 뒤 ‘아니오’(No) 란에 표시하고 고친 부분에는 일일이 서명을 했다.
이씨는 “봉사단체에서 도움을 주는 과정에서 실수로 그런 일이 벌어진 것 같다”며 “인터뷰 질문 내용을 알아들었기 때문에 다행이지, 질문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무조건 ‘예’라고 대답했다면 위증죄로 곤란한 일을 겪을 뻔 했다”며 가슴을 쓸어내렸다.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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