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 대통령이 19일 쉐라톤 워커힐 호텔에서 열린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개회식에서 축사를 하고 있다. <본사 전송>
2007 세계 한인회장 대회
전 세계의 한인회장들이 서울에 모여 해외 한인들에 대한 참정권 보장을 촉구했다.
19일(한국시간) 서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서 개막된 ‘2007 세계한인회장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에 모인 각국 한인회장들은 이날 대회 개막식에 앞서 회장단 기자회견을 갖고 “해외 700만 동포 인적자원을 활용하기 위한 전제조건이 바로 참정권 회복”이라며 “헌법재판소는 동포들에게 참정권을 부여하지 않는 것에 대해 위헌 결정을 하루 빨리 내려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회장들은 “헌법을 고쳐서 참정권 달라고 구걸하는 것이 아니고 당연한 권리를 부여하라는 것”이라며 “이번 대회 기간에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정부나 국회, 헌법재판소 등에 동포사회의 뜻을 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22일까지 재외동포재단(이사장 이구홍) 열리는 세계한인회장대회에는 남문기 LA한인회장과 김승리 미주한인총연합회장 등 역대 최대규모인 56개국 376명의 한인회장들이 참석, ▲동포사회 허브로서의 한인회 활성화 방안 ▲차세대 교육문제 ▲‘세계 한인의 날’ 제정에 따른 동포사회의 참여방안 등을 집중 논의한다.
개막식에 직접 참석한 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정부는 동포의 권익을 보호하고 모국과 동포사회간, 동포사회 상호간에 긴밀한 연대가 이뤄질 수 있도록 정책적 노력을 해나갈 것”이라며 “동포들이 고국을 왕래할 때 불편함이 없도록 법과 제도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올해 ‘세계 한인의 날’ 제정과 관련, “이를 계기로 동포사회의 발전사를 우리 역사의 자랑스러운 일부로서 기리고, 동포 상호간에 이해와 교류의 폭을 더욱 넓혀가야 하겠다”며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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