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의자 700명 신원파악
피해 어린이 31명 구해
런던 경찰이 아동 포르노물을 서로 교환하는 인터넷 조직망을 적발, 31명의 피해 어린이들을 구조하고 용의자 700명의 신원을 파악했다고 18일 발표했다.
미국과 캐나다, 호주 경찰 등이 협력한 이번 수사는 ‘우리 인생의 빛 어린이들’이라고 불리는 인터넷 채팅방을 겨냥, 미국 등 35개국의 700명에 이르는 회원들이 어린이가 학대를 당하는 모습을 담은 사진 및 비디오물을 교환해온 것을 적발했다. 수사관들은 이를 계기로 31명의 어린이들이 학대에서 구조됐다고 밝혔다.
영국 경찰은 채팅방을 운영해온 티모시 콕스(28)를 서퍽에서 체포했는데 그의 컴퓨터에서 7만6,000장의 노골적인 사진과 1,100개의 비디오를 발견했다. 경찰은 사이트를 사용해온 700명의 신원을 파악했다며 이중 약 200명이 영국에 거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영국 경찰은 또 콕스가 체포된 후 사이트를 재개하려고 시도한 고든 맥킨토시(33)도 체포했는데 그의 컴퓨터에서도 5,000장의 노골적인 어린이 사진을 발견했다.
아동착취온라인보호센터(CEOP)의 책임자 짐 갬블은 이번 단속이 어린이 성욕자들에게 경종을 울리는 케이스라며 “인터넷이 익명을 제공해 준다는 생각은 근거가 없다”고 말했다.
<우정아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