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브 웨슨 시의원이 18일 올림픽과 하일랜드 교차로에서 무인 단속카메라 가동을 발표하고 있다. <이은호 기자>
곧 올림픽-알바라도에도
LA 한인타운을 지나는 주요 도로인 올림픽 블러버드에 신호위반 단속 카메라가 추가 설치돼 한인타운 지역 무인 교통 단속 체계가 더욱 강화됐다.
LA경찰국(LAPD)과 LA시 교통국은 18일 타운 인근 올림픽 블러버드와 하일랜드 애비뉴 교차로에서 허브 웨슨(10지구), 탐 라본지(4지구) 등 한인타운 관할 시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회견을 갖고 무인 단속 카메라 설치 및 가동을 발표했다.
현재 한인타운 지역에서는 이날 개통된 ‘올림픽-하일랜드’ 교차로와 함께 ‘웨스턴-베벌리’ 교차로, ‘웨스턴-워싱턴’ 교차로 등 3곳에 무인 단속 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향후 2개월 내에 올림픽과 알바라도 교차로에도 단속 카메라가 가동될 예정이어서 타운 인근 무인 단속 카메라는 모두 4곳으로 늘어나게 된다.
LAPD에 따르면 2006년 한 해 동안 무인 카메라를 통해 적발한 신호 위반 건수는 모두 5,400건에 달하며 이중 벌금이 부과된 것은 3,200건에 달하고 있다. 적발시 벌금은 381달러다.
현재 LA 전역에는 모두 19곳의 교차로에 무인 단속 카메라가 가동중이며 시 당국은 오는 8월까지 13곳에 단속 장비를 추가로 설치해 모두 32개곳으로 늘릴 계획이다.
허브 웨슨 시의원은 기자회견에서 “나도 신호를 무시하고 달리던 차량에 아들을 잃을 뻔한 아찔한 기억이 있다”며 “신호 무시는 자신은 물론 타인의 생명도 위협하는 무서운 위법 행위”라고 말했다.
한편 LAPD가 이날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매년 신호위반으로 인한 사고로 1,000여명이 사망하고 20만여명이 부상당하고 있으며 전국적으로 이로 인한 사회적 비용이 140억달러에 달하고 있다.
<심민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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