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오후 8시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단독 콘서트 ‘레인스 커밍 인 LA’를 펼치는 가수 비가 LA 팬들에게 인사하며 밝은 미소를 짓고 있다 . <신효섭 기자>
30일 LA콘서트 갖는 ‘비’ 단독인터뷰
“인간적인 면, 멋있는 것, 환상과 감동에 섹시함까지 즐길 수 있는 두 시간 반이 될 것입니다”
미소가 부드러운 남자, ‘비’가 LA에 왔다.
오는 30일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막이 오르는 단독 콘서트 ‘레인즈 커밍 인 LA’(Rain’s Coming in LA)을 앞두고 일지감치 LA에 도착한 비는 18일 LA인근 센추리시티의 인터콘티넨탈 호텔에서 본보와 단독 인터뷰를 갖고 이번 공연의 의미와 LA 팬들에 대한 특별한 사랑을 전했다. 비는 “LA는 딱 내 스타일의 도시”라며 “미국 진출시 가장 먼저 발을 디딘 도시였고 해변가도 가깝고 드라이브 할 곳도 많아 너무 좋다. LA를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공연 역시 최고의 콘서트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말도 아끼지 않았다.
본래 하와이를 시작으로 애틀랜타와 뉴욕, 샌프란시스코 등에서도 공연을 펼칠 계획이었으나 비의 영문 이름 ‘레인’ 사용을 놓고 소송문제가 발생했다. 그러나 LA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하기로 결정한 것이다.
비는 “이번 공연을 위해 300톤 물량의 세트가 아시아에서 와야 하는 데 LA라면 철저히 준비하여 완벽한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다. 그는 또 “와 보시면 최고의 콘서트라는 생각이 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며 팬들이 많은 것을 즐기고 갔으면 좋겠다”면서 “두 시간 반의 시간이 2분만큼 짧게 느껴지도록 모든 것을 보여주겠다”고 자신했다.
오는 25일 미국에서 스물 다섯 번째 생일을 맞게 된 비는 “일 할 때는 생일은 잘 안 챙기는 편”이라며 “오히려 미국내 음반 준비 관계로 관계자들을 만나고 공연을 준비하느라 바쁜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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