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미국에서 노인성 치매(senile dementia, Alzheimer)로 고통당하는 어른들이 450만 명 가량 된다고 합니다. 이런 추세대로라면 2050년께는 1,600만 명의 노인들이 치매로 고통당할 것이라는 연구 보고입니다.
미국인의 경우 65세 이상 된 사람 10명중 1명이 치매로 고통당하고 있고, 85세 이상은 정도의 차이는 있어도 거의 절반이 치매로 고생하고 있다고 합니다. 치매 걸린 환자가 있으면 그 가족 전체가 치루는 고통은 이루 말할 수 없습니다. 모든 병이 그렇지만 걸리고 나면 대가가 너무 큽니다. 그래서 항상 나누는 말이 ‘치료보다 예방이 앞서야 한다’입니다.
치매를 예방하는 방법이 여러 가지가 나왔습니다. 알츠하이머 협회 치매 예방 국제 협의회가 제시한 두 가지는 음식과 운동입니다. 과일 주스를 계속 마시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 지속적으로 운동을 하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치매 예방에 큰 차이를 보입니다. 음식과 운동은 생활 습관을 고쳐나가는 자기 극복의 훈련 없이는 이룰 수가 없습니다.
사우스 플로리다 대학 공중보건학과가 1,800명을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한 결과 일주일에 3-4회 과일주스를 마신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치매에 걸릴 확률이 4분의 1로 줄었습니다.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은 두뇌를 활성화시켜 치매 예방에 제일 큰 효과가 있다고 합니다. 나이가
들어도 무엇인가 배우려고 애쓰고, 자원봉사하고, 뜰에 나가 화초나 식물을 가꾸고, 몸무게의 정상을 유지하면 치매는 예방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위스콘신 의과대학의 사거 교수는 500명을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운동을 한 사람들의 기억능력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높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남가주 대학의 게츠 교수는 이를 잘 닦아 잇몸에 박테리아가 침입하는 것만 막아도 치매에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습니다. 앞으로 20-30년 후의 자화상을 그려보면서 오늘부터 투자하는 심정으로 생활 습관을 고쳐나가지 않으면 후에 거두는 열매는 고통입니다. 로체스터에 있는 알츠하이머 연구소의 발표는 생활습관의 변화를 가져온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과 치매증상이 5년 이상의 차이를 보인다고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신앙생활입니다. 교회에 나와 찬송하고, 기쁨으로 노래하고, 속에 있는 하고 싶은 말을 하나님께 기도하고, 성도와 교제가 있으면 치매에 걸리는 확률이 아주 낮다고 합니다. 생활습관도 고쳐나가고, 사람들과 교제하며 즐기는 삶을 통하여 인생의 후반전이 건강하기를 기도합니다. 오늘도 에셀 나무를 심으며…
글 : 호성기 필라 안디옥 교회 담임 목사
삽화 : 오지연 일러스트레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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