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스타 베컴 기사작위 후보지만 아내 전력이 ‘걸림돌’
영국의 축구 스타 데이비드 베컴(32)이 기사작위를 받을 것이라는 소문이 무성하지만 아내의 존재와 미국 팀으로의 이적이 작위 수여의 최대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고 LA타임스가 15일 보도했다.
토니 블레어 총리는 2007년 신년 하례회에서 기사작위를 부여할 국가 공로자 명단에 베컴을 추천하기로 한 바 있다. 그러나 국가 대표팀 주장으로 활약하는 등 영국 축구와 2012년 하계올림픽 유치에 크게 기여한 베컴에게 작위를 받을 만한 충분한 자격이 있다는 평가에도 불구하고 전 스파이스 걸스 멤버였던 아내 빅토리아 베컴(사진)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
베컴이 작위를 받을 경우 빅토리아는 ‘레이디 베컴’으로 불리게 되는데 사치스런 연예인으로 지적되곤 하던 빅토리아에게 이런 칭호를 쓰는데 대한 반감이 만만치 않다.
또 베컴이 LA 갤럭시와 5년간 계약하고 내달 미국으로 건너오는 문제 역시 반대 여론에 큰 몫을 하고 있다. 타블로이드 신문 ‘이브닝 스탠더드’는 일부 관료들의 말을 인용, “베컴의 미국행은 세금을 피하기 위한 일종의 ‘망명’이다”고 지적했다. 한편 지금까지 영국에서 기사작위를 받은 축구 스타로는 알렉스 퍼거슨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감독, 보비 찰튼, 제프 허스트, 보비 무어 등 모두 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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