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을 위로하는 잔치를 여는 관계자들. 박광순(오른쪽부터) 부산여고 미주동창회장, 이메리 국제문화연합회장, 김미자·김용춘 회원, 김현숙 미주다도연합회장
23일 LA서 한국전 참전용사 위로연
부산여고 미주동창회(회장 박광순)와 국제문화연합회(회장 이메리)는 23일 오전 11시30분 LA 재향군인병원(VA Great LA Healthcare System)으로 한국전 참전 상이용사와 가족 250여명을 초청, 위로잔치를 갖는다.
이들은 상이용사와 가족들에게 바비큐 점심 식사를 대접하고 꽃다발과 선물을 증정한다. 또 가야무용연구소(소장 유수경) 후원으로 한국전통 문화도 상이용사들에게 소개할 예정이다.
이메리 회장은 “상이용사들은 한국을 위해 희생하고 평생 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지만 한인들은 그동안 별다른 관심을 보여주지 못했다”며 “이들에게 조금이라도 고마운 마음을 전달하기 위해 행사를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3년간의 전쟁기간에 미군 사망자수는 4만5,000명이 넘고 부상자는 20만명에 달했는데 아직도 수백명이 LA 근교에서 살고 있다는 것이 이 회장의 설명이다.
이 회장은 또 “상이용사들에게 줄 선물가방을 만들고 있는데 한인들이 셔츠나 생활필수품, 민속놀이 도구 등을 후원해 주었으면 한다”며 한인 커뮤니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번 행사를 공동 주최하는 부산여고 동창회 박광순 회장은 “동창들끼리 친목을 도모하는 동문회를 벗어나 커뮤니티에 봉사하는 동창회를 지향하면서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됐다”고 배경을 밝혔다. (213)388-9191
<정대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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