힐러리 클린턴 민주당 대선 주자의 선거운동 진영에 합류한 한인 2세 카니 이씨.
힐러리 캠프 합류한 카니 이씨
유권자 - 캠페인 본부 연결 역할 맡아
주요 정치인들의 보좌관으로 활약하며 한인사회 정치력 신장에 앞장서 온 한인 2세 여성이 미국 최초의 여성 대통령을 꿈꾸는 힐러리 클린턴 진영에 합류해 화제다.
힐러리 클린턴 대선 캠페인 가주 본부는 남가주 출신의 한인 2세인 카니 이(23)씨를 선거운동 현장담당관으로 발탁했다고 14일 밝혔다.
이씨는 지난 5월 치열한 결선 투표 끝에 LA통합교육구 제3지구에서 당선된 타마 칼렛즌 교육위원의 선거 캠페인에서 일하며 실력을 인정받아 당시 선거운동 본부장이 힐러리 진영으로 합류하면서 함께 발탁됐다.
한인 여성으로는 드물게 ‘현실정치의 꽃’이라는 캠페인 전문가를 꿈꾸고 있는 이씨는 “내가 믿는 후보의 캠페인에 힘을 보태게 돼 흥분되고 기쁘다”며 “미국 첫 여성 대통령을 당선시키는 역사를 만드는데 힘을 보태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씨는 “캠페인은 정치의 기술적인 측면과 인간관계 기술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매력적인 분야”라며 “가주의 대통령 예비선거가 2월로 앞당겨 졌기 때문에 힐러리 진영은 에너지로 가득 차 있다”고 말했다.
이씨는 LA지역에서 유권자 파악과 선거 운동 관리 등 유권자들을 일대일로 직접 만나 캠페인 본부와 연결하는 현장 활동가의 역할을 하게 된다. 이씨는 “대선 캠페인이 본격화되면 더 많은 한인들이 여러 다른 후보의 캠페인에 합류할 것”이라며 “선의의 경쟁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힐리리 진영의 가주 캠페인 본부장을 맡고 있는 에이스 스미스는 “다양한 커뮤니티 활동 경험을 지닌 이씨의 합류는 캠페인 전력 강화에 큰 도움이 된다”며 기대감을 나나냈다.
이씨는 UC샌타바바라에서 국제학과 아시안아메리칸학을 전공한 뒤 2005년부터 2006년까지 케빈 머레이 가주 상원의원의 보좌관으로 근무했으며 다양한 민주당 관련 아시안 정치력 신장 운동에 참여했다.
<김연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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